두산은 현재 5위에 위치하며, 곽빈이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8월 20일 한화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곽빈은 최근 투구 내용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 상대로 7월 3일 홈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지만, 현재의 곽빈에게 그러한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소형준과 김민수 상대로 4안타 2득점에 그친 두산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타격감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는 점이 문제입니다. 그나마의 1점도 상대의 실책에서 나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2.2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고효준을 영입한 것이 아쉬운 결정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삼성은 현재 2위에 있으며, 원태인이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20일 NC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원태인은 다시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는 중입니다. 두산 상대로 이번 시즌 강점을 보여주었다는 점도 기대를 높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김연주와 김선기를 공략하며 디아즈의 솔로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잠실에서 이러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것이 승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3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김재윤의 완벽한 부활이 반가운 소식입니다.

주말에 보여준 두 팀의 경기력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물론 상대팀의 레벨 차이가 있지만, 두산의 경우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곽빈의 투구가 흔들리는 반면, 원태인은 잠실에서 점차 안정감을 찾고 있습니다. 최소한 화요일 경기에서는 삼성의 불펜도 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스코어는 5:3 삼성 승리입니다. 승패 예측은 삼성 승리, 핸디 예측은 두산 승리, 언더 오버는 언더로 설정하겠습니다. 5이닝 승패는 삼성 승리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