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라 카이마의 쾌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아즈마 카츠키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작년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1승 6패 4.62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아즈마는 한때 이마나가의 후계자라는 별칭에 어울리지 않는 길을 걷는 중이다. 작년 요미우리 상대로 1승 2패 5.94로 매우 부진했는데 요미우리만 만나면 홈과 원정 할것 없이 고전하는 터라 기대가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멘데즈 상대로 미야자키 토시로의 솔로 홈런 포함 1홈런 2타점으로 모든 득점 올린 DeNA의 타선은 여전히 화력에는 문제가 있는 편. 라인업 중에서 제 역할을 하는 선수가 미야자키 뿐이라는건 가슴 아픈 이야기일듯. 그래도 불펜 승리조가 제 몫을 해낸건 반갑다.

타선의 부진이 완봉패로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요코가와 카이가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작년 정식 선수로 복귀한 이후 1군에서 단 1경기에 나서 3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요코가와는 지난 겨울 새로운 투구폼을 장착하면서 재도전을 선언한 상황. 오픈전에선 대단히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이스턴 리그에서의 등판을 고려하면 결국 제구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전날 타이라 카이마의 미세한 공에 고전하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1차전의 폭발이 오히려 독이 된 듯한 느낌이다. 7회초 타이라가 내려가자마자 나온 무사 1,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포인트. 그래도 멘데스 강판 이후 추격주가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고마울 것이다.

타이라는 요미우리의 타자들을 일명 달래가면서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아즈마의 투구는 그렇지 못하다. 물론 요코가와의 투구 역시 제구 때문에 물음표가 많이 붙어 있는게 사실이긴 하다. 그러나 현재 DeNA의 타선은 공격력 문제가 꽤 심각한 편이고 요미우리의 타자들은 아즈마에게 강점이 있다. 상성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요미우리 승리

핸디 : 요미우리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