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CK가 무너지고 있다.

스포츠분석

??? : LCK가 무너지고 있다.

연둬잪러1 0 1,151 2020.10.31 12:14
LCK가 무너지고 있다.
지금 현실은 올해는 다르겠지란 심리적 마지노선마저 붕괴된 후다.
리그 해체의 단계다.


2년… 프로게이머로서 2년을 이 붕괴의 구멍이 바로 내 앞에서 무섭게 커가는 걸 지켜만 봤다.
15분 57초가 지나기도 전에 넥서스가 파괴당한 경기도 있었다.
제이스를 고르고 케일에게 라인전부터 무너진 경기도 있었다.
18년엔 북미에게 굴욕을 당하고 19년엔 유럽에게 굴욕을 당했다.

LCK가 적당히 약해졌다면, 난 외면했을 것이다.
모른 척할 정도로만 하락했다면, 내가 가진 걸 누리며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 몸에서 삐걱 소리가 난다.(관절염 아님)


더 이상 우리팀 미드의 메자이처럼 먼지만 먹고 있을 순 없다.
LPL 4번시드의 몰락은 전부 돈만 밝히던 용병의 실책 탓이 돼야 한다.
LPL의 등에 칼을 꽂은 LCK 프로게이머의 배신이 아니라 끝까지 중국 재벌 회장 그늘 아래 호의호식한 충직한 개한테서 플레이인 팀이 뺏은 거여야 한다.
그래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LPL의 위상에 의문이 제기된다.


처음부터 칼을 뺐어야 했다. 첫 시작부터…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조차 칼을 들지 않으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다.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이든 찾아 판을 뒤엎어야 한다.


정상적인 방법으론 이미 치유 시기를 놓쳤다.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누군가 날 대신해 오물을 치워줄 것이라 기다려선 안 된다.
기다리고 침묵하면 온 사방이 곧 발 하나 디딜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다.


나의 이것이 LPL 몰락의 시작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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